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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08:49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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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오카야마이과대 한국인 수험생 차별의혹 제기 일축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국인 수험생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 수의학부의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정부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카야마이과대가 수의학부 추천 전형 입시를 둘러싸고 한국인 수험생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입시가 실시됐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히메(愛媛)현 북부의 이마바리(今治)시에 소재한 오카야마이과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골프 친구인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 산하 대학이다.

일본 주간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지난 3월 이 대학 수의학부가 작년 11월 16일 실시된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지원자 8명 전원에게 0점을 주어 모두 불합격처리했다며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수의학과 '추천 입시 A 방식' 전형에 한국인 7명이 응시했고, 이들의 일본어 회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면접에서 0점을 준 사실을 인정했지만 일본인 수험생 중에도 0점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며 차별 의혹을 부인했다.

과거 2차례 시험에서 합격했던 한국인 학생이 일본어를 제대로 못 해 학교생활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작년 가을 입시 때 처음으로 면접을 도입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었다.파워볼사이트

대학 측은 또 한국인 응시자 7명 중 일부가 일반 전형과 사비(私費) 외국인 유학생 입시 전형에 합격했다면서 한국인 수험생을 차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논란이 된 전형 경위를 설명하는 문서를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의사로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4일 발매된 '슈칸분슌'에 오카야마 이과대 수의학부가 한국인 응시자에게 면접에서 0점을 주어 부당하게 탈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가 실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문부성은 대학 방문 조사 등을 한 결과 "문제 될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학 측 설명에도 불합리한 점이 없었다"며 부적절한 전형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의견을 정리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전형에서 일부 한국인 수험생이 일본어로 치러진 학과 시험 2과목에서 50점 만점에 평균 46.5점을 얻어 면접에서 0점을 면하고 10점이라도 받았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가케학원 직원의 내부 증언도 나온 바 있어 문부성이 학교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경위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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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이물질 유입 우려에 들어갈 틈 줄이고 '초소형 빗자루' 삽입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와 함께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하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9.1/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뭔가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 스카프, 의자를 접는 게 낫다."

지난해 4월, 사실상 세계 최초의 접는 폰(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로 최대 시장 미국에서 '화려한 데뷔'를 앞둔 삼성전자는 미국 주류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로부터 이같은 조롱을 당해야했다.

'스마트폰의 창조자' 애플도 하지 못한 접는 방식의 '폼팩터'(Form-factor·제품형태) 혁신을 주도한 삼성전자가 갤폴드 공식 출시도 전에 디스플레이 및 힌지(경첩) 등 제품결함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불과 1년 전의 일이다. 그랬던 삼성전자가 이제 갤폴드 후속작을 내놓았다. 올초 선보인, 조개처럼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까지 포함하면 세번째 폴더블폰이다.

'부드럽게 휘면서 강해야하는' 기술적 모순을 해결해야하는 숙명을 삼성전자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폴더블폰은 유연한 디스플레이 및 전자 소자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화됐다. 접는 스마트폰 기술의 핵심은 유연함과 단단한 내구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디스플레이'와 연결부의 '힌지' 구성이다. 디스플레이가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제에 상대적으로 가깝다면, 힌지는 구조적 설계의 문제에 가깝다. 다양한 분야의 공학자들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적의 답을 찾아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폴드' 기대감 속 화려한 데뷔, 힌지·디스플레이 논란에 연기

지난해 첫 갤폴드는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힌지 부위로 이물질이 들어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직면했다. 이물질이 들어가면 반복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이물질이 힌지 부품을 마모시키고,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회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출시 일정을 미루고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했다. 힌지 내구성은 힌지 부위에 보호장치를 씌었고, 힌지 전·후면과 본체 사이 틈을 줄여 이물질이 덜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디스플레이 뒷면에 금속층을 추가해 이물질로 인한 부품 손상을 방지하는 설계 변경을 했다. 문제는 이러한 금속층이 해결책은 될 수 있어도 소재 자체의 중량이 경량화를 어렵게 만들 우려가 있다. 화면 내구성도 문제는 화면보호막을 테두리(베젤) 아래까지 덮게 만들어 소비자가 실수로 떼어내는 것을 막아 해결했다.


힌지내 스위퍼의 작동원리 (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2020.09.02 /뉴스1

◇힌지 구조 변화로 이물질 우려 개선

삼성전자는 올 초 플립을 발표하며 새로 도입한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을 내세웠다. 움직이지 않는 것을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접합부의 강도부터 연결되는 전자회로 보호, 폴드 때 있었던 틈새로 돌아오는 이물질 문제 등이다.

폴드 당시의 이물질 유입 문제는 접으면서 발생하는 '틈'을 줄이는 동시에 힌지의 스위퍼(Sweeper) 기술로 해결했다. 영단어 'Sweep'의 쓸기라는 뜻대로 힌지에 미세한 빗자루를 넣은 것이다.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물질을 쓸어내는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진공 청소기의 섬유에서 힌트를 발견했다"며 "정밀 섬유 커팅 기술로 나일론 섬유가 (힌지와 본체사이 틈에) 들어가도록 가공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면에서는 소재가 바뀌었고 힌지에는 새로운 구조가 도입됐다. 갤럭시 폴드는 플라스틱 계열의 신소재 폴리이미드(PI) 재질의 화면이 쓰였지만, 플립에서는 강화유리를 바탕으로한 초막박 유리(UTG)가 쓰였다. 다만 폴더블 업계에서 플라스틱 재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UTG를 기반으로하면 소비자가 볼 때 화질과 외형이 상대적으로 좋고, 표면 강도 확보에 유리하다. PI는 UTG에 비해 접힐 때의 내구성과, 유연함이 장점이다.


하이드어웨이 힌지 구조, 초록색의 두 부품이 서로 맞물려 움직이면서 마찰력이 달라져 기기의 각도조절을 가능하게 만든다. (Galaxy Unpacked August 2020 행사 화면 갈무리) 2020.09.02 /뉴스1

◇갤럭시Z폴드2, 모양은 폴더·기술은 플립에서

신제품 갤Z폴드는 모양은 전작인 폴드와 가깝지만, 쓰인 기술은 플립에 가깝다. 디스플레이는 유리의 특성을 가진 UTG가 쓰였고 힌지는 플립의 힌지 구조를 계승하는 동시에 스위퍼의 소재를 더 작게 가공한 광섬유로 바꿔내 소형화를 이뤘다.

지난 8월5일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설명하며 "플립에 비해 폴드2의 디스플레이는 넓고 커, (힌지 부위에 들어가는) 캠(CAM)과 스프링 부품을 두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캠은 힌지 양 끝에 위치하는데 사다리꼴과 비슷한 두 개의 핵심 부품이 위아래로 있다. 힌지가 움직이면서 두 개의 부품 사이의 마찰력이 달라지며 화면의 각도를 조정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 폴드2와 플립이 폴드와 달리 중간 각도로 화면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캠의 마찰력과 스프링의 장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브론즈 (삼성전자 제공) 2020.9.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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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는 2016~2018년 경기 의정부에 있는 미2사단 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했다. 야당은 자대 배치(용산으로 보내달라는 청탁)를 시작으로 통역병 선발(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실, 국회 국방부 연락단), 병가 신청과 휴가 연장(추미애 의원 보좌관)에 이르기까지 등 군 복무 전반에 걸쳐 ‘특혜’와 ‘외압’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했다.

용산 배치, 평창 통역병 청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비대위에서 “서씨를 서울 용산에 배치해달라는 청탁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고 했다. 서씨 복무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A 예비역 대령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측에 “처음 미2사단 와서 (서씨를)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걸 제가 규정대로 했다”며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등으로)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달라고 하는 것을 막았다”고 했다.


추미애(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아들의 특혜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보고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상훈 기자파워볼게임

A 대령은 “서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송영무)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왔다”고도 했다. 청탁이 너무 심한 탓에 당시 면접과 영어 성적 등을 토대로 했던 기존 선발 방식을 제비뽑기로 바꿨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선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실의 한 보좌관이 서씨의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한국군지원단 측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보좌관은 민주당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쪽에서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에게 통역병 선발 절차 문의를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야당은 당시 민주당 대표실이나 추미애 의원 보좌진이 국방부의 국회 연락단에 청탁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고, 추 장관 측은 “통역병 선발이 그리 큰 특혜냐”며 “결과적으로 선발이 되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대령은 서씨의 자대 배치 과정에서도 청탁이 있었다고 했다. 의정부의 2사단이 아니라 카투사들 사이에서 ‘로또’라고 불리는 용산으로 배치해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게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군 복무 시작부터 서씨에 대한 특혜 청탁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58일 휴가, 19일 병가 “기록 없어”

서씨는 21개월 복무 중 58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신원식 의원은 “특히 19일 연속 병가를 간 경우는 전례가 없다”고 했다. 서씨의 1차 병가는 2017년 6월 5~14일, 2차 병가는 같은 달 15~23일이었다. 군에서 병가를 신청하거나 연장하려면 의사 진단서, 군의관 소견서, 부대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1차 병가를 마친 서씨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2차 병가를 받았다.



당시 서씨 휴가 등을 관리했던 장교들은 최근 서울동부지검 참고인 조사에서 “당시 병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것은 맞는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서씨 측은 최근 삼성서울병원 진단서 등 진료 기록 일부를 공개한 뒤 “병가 신청과 연장에 필요한 자료는 모두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차 병가 연장을 위해 제출한 서류는 2017년 6월 21일 발급받은 것”이라며 “2차 병가 시작일인 15일보다 6일 뒤 시점”이라고 했다.

23일 휴가… ‘육본 대위’ ‘엄마 보좌관’ 덕?

서씨는 그해 6월 23일 2차 병가가 종료된 뒤에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25일 당직병 근무를 했던 B씨는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복귀 안 하느냐’고 하자 ‘집에 있다’는 대답을 받았다”며 “통화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상급 부대 소속인 듯한 대위가 찾아와 ‘휴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 측은 “서씨 휴가 승인권자인 부대의 중령이 ‘내가 구두로 승인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며 “휴가 연장과 대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당시 서씨 부대의 한국군 지원 장교들은 “추미애 보좌관이라는 사람에게서 ‘병가 연장’을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휴가 담당 장교는 “병가는 연장이 안 되지만 ‘개인 연가’를 쓰면 가능하다”고 ‘콜백’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는 결국 1·2차 병가에 4일 개인 연가를 추가, ’23일 연속 휴가‘를 다녀왔다.

[원선우 기자 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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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은표와 아내가 달라진 집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은표 가족의 집이 깔끔하게 바뀌었다.

정은표 가족은 12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첫째 지웅과 둘째 하은이 자라고, 늦둥이 지훤이 태어나면서 짐 정리도 많이 하지 못했다고. 정은표는 "정신없이 살다 보니 뭔가 치우긴 하는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실은 과거 방송에서 나온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첫째 지웅의 방은 침대와 책상이 너무 가까워 문제였다. 지웅이 공부에 집중하고자 독서실 책상을 들였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또 하은의 방에는 과거 '배우' 활동 시절 받은 핑크색 선물이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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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막내 지훤의 방이었다. 부엌 옆 창고 공간을 지훤의 방으로 만들어줬던 것. 매트리스와 책상이 들어갔을 뿐인데도 공간이 전혀 없었다. 또 정은표는 개인 공간이 없어 건조기 앞 간이책상에서 대본 공부를 해야만 했다.

이어 정은표 가족은 신박정리단과 함께 집 비우기에 나섰다. 정은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트로피를 제외한 후 모두 비우기로 결심, 기념 사진을 남겼다. 신박정리단이 떠난 후에도 비우기는 이뤄졌다. 정지웅 가족은 '신박한 정리' 사상 처음으로 23박스를 버렸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 정리가 완료된 후, 가족들이 변화된 집을 찾았다. 먼저 거실을 본 정은표는 "우리집 아니야"를 외쳤고, 아내는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양쪽 벽을 채웠던 책장은 모두 사라지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주방 역시 동선에 맞게 정리된 모습. 결국 정은표의 아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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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의 방도 깔끔하게 바뀌었다. TV장이 책장으로 변신했고, 침대와 책상 위치도 달라졌다. 담담했던 정은표는 달라진 지웅의 방에 눈물을 쏟았다. 하은의 방도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잡동사니 옆에 위치해 있던 작은 막내 지훤의 방은 훨씬 넓어졌다. 잡동사니가 있던 공간은 지훤의 공부방이 됐고, 작은 방엔 최소한의 가구만 들여놨다.

안방 역시 이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정은표가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도 마련됐다. 부부는 이러한 방의 모습에 오열했다. 특히 아내는 "이 사람이 배우 생활을 3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대본 볼 곳이 없었다. 근데도 공간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 LG의 간판 박용택
판매하는 모든 은퇴 유니폼에 친필 사인 넣는다

LG의 레전드 박용택은 실력 만큼이나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선수다.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19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LG 레전드 박용택(41)은 팬서비스가 좋기로 손에 꼽히는 선수다. 시간이 부족해 사인을 못하게 되자 팬의 주소를 물어 택배로 사인볼을 보내준 미담 등이 수두룩하다. 한 팬이 “박용택 선수의 사인볼을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거래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그의 대답은 “내 사인볼이 인터넷에서 거래가 안 될 정도로 사인을 아주 많이 하면 되겠네”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경기장을 찾던 열혈 팬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입관 때는 본인이 쓰던 배트를 함께 넣어 드리기도 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2회 수상할 만큼 각종 기부 활동 등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선수다.

LG 트윈스는 7일 오후부터 박용택의 현역 마지막 시즌을 기념해 공식 은퇴 상품 및 플레이어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공식 은퇴 상품은 유니폼과 모자, 포토볼, 배트와 기념 패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각종 야구 인터넷 게시판에는 패키지 구입을 인증하는 LG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박용택 은퇴 상품 이미지 / LG 트윈스

유튜브 ‘LGTWINSTV’는 박용택이 은퇴 상품에 대해 구단 관계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영상을 7일 업로드했다. 박용택은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유니폼 왼쪽 아랫부분에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태그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구단 관계자가 “판매되는 모든 유니폼에 사인을 다 하실 것인가”라고 묻자 박용택은 “이게 뭐 몇백만장이 팔리진 않잖아요. 천벌 정도는 앉은 자리에서 합니다”라고 답했다. 팬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한 그다운 대답이었다.


LG 트윈스 유튜브에서 자신의 은퇴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넣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천벌 정도 사인하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하는 박용택의 모습. / LGTWINSTV 캡쳐

이 영상을 본 LG 팬들은 “남은 5%의 관절을 사인하다가 다 쓰는 것 아니냐”며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박용택은 지난 3일 NC전에서 역전 3점포를 쏘며 LG의 승리를 이끈 뒤 “이젠 관절이 5% 정도 남은 것 같다. 남은 관절은 (올 시즌이 끝나는) 11월말이면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는 41세 베테랑이 팬들에게 전달되는 모든 은퇴 기념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준다는 소식에 LG 팬들은 또 한 번 감동에 젖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박용택은 9월 들어 회춘한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달에 타율 0.474,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BO리그 최다안타의 주인공인 박용택은 이제 2500안타에 8개만을 남겨놓았다. 24경기만 더 출전하면 정성훈의 KBO리그 역대 최다 출전 기록(2223경기)도 깰 수 있다.엔트리파워볼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은퇴를 앞둔 박용택에게 가장 절실한 목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위 LG는 7일 롯데에 6대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7′에서 마감됐지만, 올 시즌 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면서 2002년 이후 18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1994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신인 시절인 2002년 그 무대를 밟은 이후엔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박용택은 마지막 시즌에 꿈을 이룰 수 있을까. LG의 우승은 팬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가 트윈스 팬들에게 안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장민석 기자 jordanti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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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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