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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3 18:52 조회1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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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의사라고 밝힌 청원인
"차별적 병명, 환자와 가족에게 낙인 찍는 것"
"간질·정신분열·나병 등 명칭 변경으로 인식 변해"

게티이미지뱅크


어리석을 치(痴), 어리석을 매(呆)가 이름인 치매. 늦었지만 이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치매 용어를 바꿔 부르자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일 정도로 치매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치매가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단어라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거부감이 덜한 병명으로 바꾸자는 게 청원인의 제안이다.파워볼사이트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치매란 반인권적인 이름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치매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라고 밝혔다. 그는 "치매란 용어 탓에 편견과 차별을 겪는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며 "반인권적인 이름을 바로잡는다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적용 대상자인 65세 이상 노인 746만명 중 72만명이 치매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인구 100명당 9.7명이다. 지난해 전체 치매 환자는 8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 평균 16%씩 증가해 2009년보다 4배가량 늘었다.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청원인은 "병명은 질병의 본질을 잘 드러내야 하고 편견과 차별을 불러오지 않아야 한다"며 "차별적 병명은 그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일본, 2000년대 들어 치매 명칭 사용 안 해"

치매. 게티이미지뱅크


청원인은 2000년대 들어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명칭을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네 나라에서 과거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치매란 명칭을 사용했다"면서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치매를 실지증, 인지증, 뇌퇴화증 등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과거 부정적 의미가 강했던 병명을 바꿔 부르기 시작하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지랄병으로 불렸던 간질은 뇌전증으로, 정신분열증은 조현병, 나병은 한센병으로 바뀌었다"며 "이로 인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정부가 치매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시작하는 내년이 치매 질병 변경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4차 치매관리 종합 계획을 시행하는데 치매 용어 변경을 위한 인식 개선 계획도 담겨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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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무섭다. 지금과 비교되는 시기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 약세와 경기 회복이 시작되던 2010년이다.

2010년 당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무려 21조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그 영향으로 그해 코스피가 21.9%(1682.77→2051.00) 상승하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0년 한 해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사들인 종목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자동차, LG전자, NHN, 금융주 등 대부분 경기민감주에 집중돼 대형주 위주로 장세가 전개됐다.

2010년 당시 경험과 2021년 전망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은 수출 회복과 그에 따른 기업 이익 증가다. 2010년 당시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요 수출 제품이 중심을 이뤘다.

2021년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BUY KOREA'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비슷하다. 첫째,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높지 않다. 전 세계 증시 중 코스피 시총 비중은 2.0%로 직전 신고가를 기록했던 2018년 2.6% 대비 낮은 수준이다. 또 현재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전망치 대비 코스피 시총 비율은 0.88배 수준으로, 유사한 증시 구조를 보이고 있는 대만(1.92배) 등에 비해 낮다.

둘째, 달러 약세로 환차익 메리트가 존재한다. 원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면,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환율 효과 약화보다는 절대적 수출 수요 회복이다. 10월 이후 원화 절상에도 외국인은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투영해 전기전자, 화학 등 경기민감주를 매수하고 있다. 2013년 이후 환율 구간별 외국인 순매수 대금을 살펴보면 1060~1120원대 구간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셋째, 이머징으로의 머니 무브가 시작됐다.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이머징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 SENSEX, 대만 TWSE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넷째,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과 경기 회복 진행이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수출 회복에 힘입어 이익 상향 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21년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은 183조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3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BUY KOREA'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1년 경기 회복 전망과 외국인 매수 추세를 감안하면 한국 대표 우량주에 대한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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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고수익 기본설계까지 기술력 확대
수주잔고 4년만에 8조서 16조로
내년 신규수주 9조원 넘어설 듯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랠리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전단계인 기본설계(FEED)까지 기술력을 확대해 EPC-FEED 연계 수주를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탄탄한 펀터멘탈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주랠리로 실적 개선 지속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 줄어든 1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800억원대 초반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안 프로젝트 관련 추가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해외 화공플랜트에서 정산이익 15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8.43% 증가한 381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도 전년 대비 13.79% 늘어난 3011억원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부진했던 주가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 등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올해 들어 크게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실적을 통해서 수주잔고의 수익성이 검증됐고 신규수주 추이 감안 시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6.9% 상향한 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FEED-EPC 연계 수주, 효율성 증가

시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관련 기술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의 경우 대부분 EPC 수주에만 머물렀으나,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기술력과 검증된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EPC 선행단계인 FEED 업무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FEED 업무는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 선진사들이 향유해 왔던 분야로 고부가가치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는 2016년 8조2000억원이었으나 올해 10월 말 기준 16조원을 가리키고 있다. 4년 만에 수주잔고가 두 배로 확대된 것이다.

내년 신규 수주는 9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입찰 완료 후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사우디 자프라 가스사업 12억 달러, 상업입찰 마무리 단계인 아랍에미리 하일앤가샤 45억 달러, 입찰이 재개된 인도네시아 라인 20억 달러 등의 입찰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의 선행단계인 타당성 조사, 개념설계, FEED 등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전략으로 발주처를 선점했다"면서 "이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환경 가운데서도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FEED 수행에서 비롯된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EPC 수행에 있어서도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70년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됐으며 1978년 삼성그룹에 편입됐다. 엔지니어링업체로 EPC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업분야는 정유·가스·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산업·환경·발전 등 비화공플랜트로 나뉘어져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삼성SDI(11.69%)와 삼성물산(6.97%) 등 특수관계인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20.6%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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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조카의 생일 축하에 행복을 느꼈다.

송혜교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팬들은 송혜교의 생일을 맞아 꽃다발과 선물을 보냈다. 송혜교는 팬들의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하트를 그렸다.

이어진 영상에는 조카가 송혜교의 생일을 축하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이모’라는 태그가 덧붙여져 있고, 송혜교는 빨간색 하트로 조카 사랑을 증명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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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혜교는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elnino8919@osen.co.kr


[팩트체크] 유튜브 ‘증오성 콘텐츠’에 세계적 대응, 포털 평가 정권 지시로 이뤄질 수 없는 구조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문재인 정부가 정부에 비판적인 특정 언론을 유튜브와 네이버에서 제재하는 방식으로 탄압하고 있을까?

지난 13일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제휴를 심사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휴평가위)가 검색제휴 매체 뉴스타운을 퇴출했다. 앞서 지난 7월 유튜브는 뉴스타운 유튜브 채널에 수익 창출을 중단했다.

뉴스타운과 일부 시사 유튜버, 누리꾼들은 '정부의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뉴스타운은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집회 등 반헌법적 탄압과 뉴스타운 죽이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지난 7월에는 유튜브 뉴스타운TV를 광고 등 전면 수익창출금지와 11월 13일에는 창간 20주년된 인터넷신문 뉴스타운을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벌점 누적을 핑계로 소명 기회 없이 뉴스 제휴에서 일방적으로 퇴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스타운은 "그만큼 뉴스타운의 방송과 신문이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실정과 헌법 파괴와 국가안보파괴 행위 등에 바른 말을 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저들이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은 뉴스타운을 비롯한 시사 유튜버들이 제재 받을 때마다 반복하는 ' 탄압' 주장이 사실인지, 포털 제휴평가위의 제재가 정부가 개입한 결과인지 검증했다.


▲ 뉴스타운TV 커뮤니티 글.
유튜브 뉴스타운 표적 제재? 따져보니

구글코리아는 뉴스타운 유튜브 채널에 수익창출 중단 조치가 이뤄진 이유에 대해 "개별 채널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글코리아는 관련 제재 기준을 제시했다. 유튜브의 '심의 기준'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채널에 수익창출 중단 제재를 한다는 내용이다.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은 지난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해 또는 증오성 콘텐츠'를 이유로 수익 창출 중단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손상윤 회장은 "저희 방송은 98~99%가 '좋아요'다. 이 방송은 유해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유해 또는 증오성 콘텐츠'는 영상에 대한 '좋아요'(추천)가 많은 것과는 무관하다. 유튜브가 대응하는 문제적 정보 유형 가운데 '증오성 콘텐츠'는 '혐오표현'에 대한 기준으로 뉴스타운이 콘텐츠를 통해 혐오표현을 썼기에 제재를 받았다는 의미다. 뉴스타운 외에도 왕자 채널은 해당 조항 위반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상진아재, GZSS채널은 채널 자체가 삭제된 일도 있다.

보수 유튜버들은 채널이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정부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12일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대표는 관련 토론회에서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 유튜브 방송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뉴스타운 영상 콘텐츠 섬네일.
그러나 유튜브가 '증오' 콘텐츠에 제재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비일비재하다. 구글 투명성 보고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조치 내역에 따르면 지난 7~9월 유튜브에서 '증오성 또는 악의적인 콘텐츠' 규정 위반으로 삭제된 채널만 5만4292곳에 달한다.

유튜브는 증오 콘텐츠 관련 대응을 강화하는 추세다. 2018년 미국의 극우뉴스 채널 인포워즈가 약자와 소수자를 모욕하는 콘텐츠를 올리자 유튜브는 "편파적 발언과 괴롭힘에 대한 우리의 정책을 반복해서 위반할 때 계정을 종료시킬 수 있다"면서 채널을 영구 정지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증오성 콘텐츠와 괴롭힘 및 사이버폭력 관련 대책을 강화하는 정책 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뉴스타운은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을 꾸준히 주장해온 매체라는 점에서 제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 지난 7~9월 유튜브 증오성 콘텐츠 채널 삭제 내역.(구글 투명성 보고서)
유튜브, 5·18 민주화운동 영상에 대응하는 이유는?

유튜브가 5·18 북한군 침투설을 다루는 영상을 제재하는 이유는 뭘까. 지난 7월21일 닐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구글 수석부사장)는 비대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서 (삭제 요청을) 통보해왔고 살펴본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상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통심의위가 시정요구를 요청한 영상 가운데는 뉴스타운의 영상도 포함돼 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특성을 문제 삼아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폭력 또는 혐오감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삭제됩니다. 연령, 계급, 장애, 민족, 성 정체성 및 성 표현, 국적, 인종, 이민 신분, 종교, 성별, 성적 지향, 큰 폭력 사건의 피해자와 그 친인척, 군필 여부." 5·18 북한군 침투설은 '큰 폭력 사건의 피해자와 그 친인척'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해당한다.


▲ 박근혜 정부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5.18 관련 정보 시정요구 대표사례.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6명을 정부여당에서 추천하는 방통심의위가 요청했으니 '정부 개입'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할 수 있으나 그렇게 보기 힘들다.

유튜브는 국내 사업자와 달리 방통심의위 심의 결과를 무조건 이행하지 않고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구글 투명성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는 방통심의위로부터 5·18 민주화운동 영상 100개에 삭제 요청을 받았으나 자체 판단으로 15건은 삭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치권에선 방통심의위의 시정요구를 해외 사업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 구글코리아 투명성 보고서 갈무리.
박근혜 정부 당시 방통심의위도 관련 영상에 대응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미디어오늘이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튜브 시정요구' 내역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관련 영상에 2014년 22건, 2015년 10건, 2017년 5건(정권 교체 전)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즉, 유튜브의 통상적인 대응에 비춰볼 때 뉴스타운이 특별하게 과한 제재를 받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이는 증오성 콘텐츠를 이유로 제재를 받은 다른 유튜버들도 마찬가지다.

뉴스타운 벌점 사유 정치적 사안과 무관

뉴스타운이 네이버와 다음에서 퇴출된 일은 정부와 관련이 있을까? 지난 13일 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재평가 결과 탈락 통보를 받아 네이버와 다음 '검색제휴'에서 퇴출됐다. '검색제휴'는 포털이 대가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검색 결과에 해당 언론사가 노출되게 하는 낮은 단계의 제휴다.

뉴스타운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제휴평가위원회가 어떤 조직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은 1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산주의식 위원회다. 정부 세금 들여서 위원장은 장관급이고, 위원은 차관급이다. 이게 인민위원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휴평가위는 민간에서 만든 기구라 '장관급' '차관급' 인사는 없다. 양대 포털이 운영비 100%를 부담해 세금도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제휴평가위는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제휴심사를 맡긴 독립기구로 15개 단체가 위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30명의 위원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추천 위원 2명을 제외한 28명의 위원은 민간 기구와 단체에서 추천하며 정부나 정당 추천 위원은 없다. 오히려 보수언론에서 현직 기자로 활동하는 위원들도 있다.


▲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15개 단체가 2명씩 위원을 추천한다.
지난 13일 참세상이 콘텐츠제휴 매체에서 검색제휴로 강등됐다. 2017년 제휴평가위는 민중의소리를 검색제휴에서 퇴출했다. 같은 해 뉴스타파가 콘텐츠 제휴매체 심사 1위를 하고도 월 기사 송고 기준에 미달 돼 탈락한 사실도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제휴 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라면 이 같은 결과를 설명하기 힘들다.

뉴스타운이 벌점을 받은 이유는 정치적 사안과 무관하다. 제휴평가위원회 제휴 규정에 따르면 반복 기사전송, 추천검색어 또는 특정 키워드 남용, 기사로 위장한 광고 전송, 실시간 검색어 남용 등에 벌점을 부과하고 점수가 누적되면 해당 언론사에 입점 심사와 동일한 수준의 '재평가'를 받게 한다. '재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퇴출되는 방식이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지난 13일 재평가 결과가 발표된 검색제휴 매체들은 광고성 기사 송출, 기사 어뷰징 문제로 벌점이 누적돼 재평가를 받았다.

뉴스타운만 혹독한 평가를 받은 것도 아니다. 제휴평가위 '재평가' 자체가 탈락률이 높다. 이번 심사 결과 검색제휴 매체 33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한 32곳이 탈락했다.

'재평가' 방식을 보면 기사의 양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20점과 보도와 광고 내용 전반을 평가하는 정성평가 80점으로 나뉜다. 정성평가는 저널리즘 품질요소 40점, 윤리적 요소 30점, 이용자 요소 10점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저널리즘 품질요소' 심사는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주장을 공정하게 다루고 있는지' '기사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과 근거에 기반하고 있는지' '사실과 자료에 대한 검증을 충실히 하는지' 등을 살핀다. 선거부정 음모론, 5·18 북한군 침투설을 중점적으로 다뤄온 뉴스타운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힘들다.FX시티

제휴평가위의 불투명한 소통, 주류 매체 이해관계를 반영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휴평가위 구조와 심사 방식을 보면 정권 차원의 탄압이라는 주장은 근거 없다.

[검증 관련 자료 링크]

- 포털 뉴스제휴 심사규정

https://help.naver.com/support/contents/contents.help?serviceNo=997&categoryNo=14769

-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 기준

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1311392?hl=ko

-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9288567?hl=ko

- 구글 투명성 보고서 유튜브 파트

https://transparencyreport.google.com/youtube-policy/removals?hl=ko

금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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