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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9 15:27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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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여고괴담 여섯 번쨰 이야기: 모교' 이미영 감독. (사진 = kth, 씨네2000 제공) 2021.06.0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고괴담 여섯 번쨰 이야기: 모교' 이미영 감독. (사진 = kth, 씨네2000 제공) 2021.06.0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여고괴담'이 12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믿고 보는 배우 김서형과 '펜트하우스'의 배로나 김현수가 주연을 맡았다.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미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비비)가 함께했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 선생님 '은희'가 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과 함께 특정한 장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감독은 "여고괴담은 저한테는 친숙하고 익숙한 영화이면서 또 여섯 번째 이야기는 연출을 직접 맡다보니 저의 데뷔작이기도 해서 몹시 부담스럽고 두려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 쓰는 기간이 다른 이전 작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길지 않았지만 길어진 후반작업과 개봉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개봉에 대한 목마름과 두려운 마음이 컸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앉기까지 여러 감정,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렇게 선보이게 돼 후련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늦은 나이에 연출데뷔를 하게 됐다. 그것도 여고괴담이란 장르 영화로 하게 되는 부담감과 업계에서 '여고괴담'을 바라보는 기대 등을 충족해야한다는 두 가지 과제를 손에 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고괴담만의 여정을 찾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여고생 은희와 현재 여고생 하영, 이 두 여인의 서사, 사연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고 영화를 만들었다"며 "현재 하영이가 겪는 일은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아파하고 말 못하고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연이기에 두 여인, 두 학생들의 몸소리에 귀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여고괴담4: 목소리'을 제작했던 이 감독은 2015년 '비밀은 없다' 이후 아이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고(故) 이춘연 대표와 손을 잡고 '모교'를 시작했다. 이 감독에게는 장편 데뷔작이, 고 이춘연 대표에게는 유작인 영화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김서형(왼쪽), 김현수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씨네2000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김서형(왼쪽), 김현수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씨네2000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이춘연 대표에 대한 발언도 했다.

그는 "한 달 전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이 자리에 함께 못한 황망함이 크다"며 "이춘연 대표의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애정, 사랑, 책임감은 대단했다. 매 시리즈가 잘 되진 않았지만 누가 몇편까지 할거냐고 물을 때마다 한번도 흔들림없이 10편까지 할거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

실제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 이후 꾸준히 스크린에 걸렸다. 그 때마다 당대 여학생들이 겪은 또는 겪었을 문제점들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여고괴담은 단순 자극을 주는 공포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학생들의 상처와 눈물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이 공포라는 장르적인 산물로 표현되는 그런 영화, 기획이기 때문에 이렇게 매력적인 기획은 다시 있을 수 없다"며 "좋은 시리즈들이 나와서 '한국 공포영화'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획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여고괴담4에 출연했던 적 있던 김서형은 "여고괴담 시리즈에 두 번 이상 출연한 배우가 없는 걸로 아는데 제의가 들어와서 한 번 더 한다면 어떨까 싶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한 번에 읽고, 다음날 바로 연락드릴 정도로 그냥 보내기엔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또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을 다룬다"며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김서형(왼쪽부터), 김현수, 최리, 김형서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씨네2000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배우 김서형(왼쪽부터), 김현수, 최리, 김형서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씨네2000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서형이 맡은 은희는 내면의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다. 이런 연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김서형은 "힘들었지만 제가 가진 내면의 감정을 쏟아낼 수 있었던 작품이어서 속시원했다"고 했다.

그는 "'모교'는 제가 스카이캐슬을 끝내고 선택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트라우마 같은게 있었는데 '트라우마는 뭘까'라는 생각에 표출해보고 싶어서 이 작품을 택한 이유도 있다"고 했다.

김서형은 진지한 답변을 하던 중 간담회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그는 여고괴담 시리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멋적어 하던 그는 "제가 공포영화를 못 본다"며 "시리즈마다 어떤 배우가 나왔는지 기억은 한다. 사실 인터뷰 때 이 질문이 나올거 같아서 찾아봐야되나 했지만 못 보겠더라. 이건 정말 이해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 후반에 세트장에서 앉아 있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가짜인 걸 알면서도 못하겠더라. 하고 난 뒤에도 무서웠다"며 "공포영화는 못 보지만 공포퀸은 되고 싶고, 죄송하다. 그런데 제가 공포영화는 정말 못 본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펜트하우스'의 배로나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수는 '모교'에서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2년 전 촬영한 작품인데 감사하게도 드라마가 방송될 때 영화도 함께 나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펜트하우스와는 다른 캐릭터다.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고괴담' 시리즈 출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하영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드라마 '도깨비', '산후조리원' 등에서 주목받은 배우 최리와 가수 비비를 넘어 배우로도 데뷔하게 된 김형서의 연기도 극의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동행복권파워볼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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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사진=더 선)
조세 무리뉴(사진=더 선)

[엠스플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경질된 상황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들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25.5개다. 트로피 반 개는 토트넘에서 치르지 못한 결승전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19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리그 순위는 물론, 경기력 면에서도 경질은 당연했다는 반응이 뒤따랐지만 시기가 문제였다. 경질된 시점이 리그컵 결승을 일주일 앞둔 때였기 때문.

1군 코치였던 라이언 메이슨이 감독대행을 맡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90분 내내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만 하다가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의 무관 행진이 이어졌고, 이는 해리 케인의 이적 결심으로 이어졌다.

경질 보름 뒤 AS로마의 사령탑으로 옮긴 무리뉴 감독이지만,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는 사실은 여전한 아쉬움이다. 그는 "많은 트로피를 따낸 알렉스 퍼거슨, 펩 과르디올라에게 물어보라. 모두가 여전히 결승전에 나서는 것을 꿈이라 말할 것이다. 첫 번째 결승이든 20번째든 50번째든 상관 없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특히 웸블리에서의 결승은 더욱 의미있다. 새 웸블리 구장에서 처음 치르는 결승이었고, 오랜 시간 우승이 없는 팀을 이끌고 결승전에 나서는 것 역시 꿈이었다"고 털어놨다.동행복권파워볼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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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보다 발생률 줄어 생활방역으로 인한 감소 확인
안종균 교수 "원인 불명 가와사키병, 감염 등 환경적인 이유 재고해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강지만 교수와 길병원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0%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Circulation(IF 23.6)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과 함께 경부임파선 종창이나 손발의 홍반과 부종, 다양한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20%에서 관상 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심근 경색증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소아의 후천성 심장병의 주된 원인이다.

아직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와사키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생활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검역 격리, 온라인 수업, 모임이나 여행 금지 등 비약물적 중재(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 NPI)로 환자 증가속도를 낮추고, 환자 수를 줄여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안종균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NPI가 호흡기 감염을 비롯해 감염병 질환을 감소시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NPI가 가와사키병의 발병에 미친 영향을 후속 연구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0~19세까지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은 5만 3,424건의 발생현황을 2010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코로나19 이전과 2020년 2월부터 9월까지 NPI가 시행된 이후로 나눠 분석했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NPI 시행 이후 가와사키병이 급격히 줄어 드는 것이 확인됐다.(A) 붉은선은 10만명당 발생률이고 파란선은 정맥 내 면역 글로불린 내성 가와시키병이다. 인구 10만명당 월별 발생률(B) 역시 예측 발생률(파란색)보다 실제 발생률(붉은선)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NPI 시행 이후 가와사키병이 급격히 줄어 드는 것이 확인됐다.(A) 붉은선은 10만명당 발생률이고 파란선은 정맥 내 면역 글로불린 내성 가와시키병이다. 인구 10만명당 월별 발생률(B) 역시 예측 발생률(파란색)보다 실제 발생률(붉은선)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연구결과 NPI 기간 동안 가와사키병 발생률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60%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가와사키병은 10만명당 31.5건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기간 동안 10만명당 18.8건이 보고됐다.

특히 가와사키병의 호발연령인 0~4세와 5~9세 그룹 모두에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0~4세 그룹은 NPI 이전 10만명당 123.0건에서 NPI 이후 10만명당 80.0건 조사됐다. 5~9세 그룹은 NPI 이전 10만명당 23.8건에서 NPI 이후 10만명당 10.6건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와사키병 발생의 계절성 양상도 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가와사키병은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늦봄과 여름에도 자주 발병한다. 이러한 계절성은 가와사키병 유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을 포함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보이는 현상이다. 그동안 계절에 따른 가와사키병의 발생 현상을 대류권 상층부의 바람을 타고 대양을 건너 전달된 감염성 물질이나, 바람을 타고 전달된 오염물질이나 불활성 입자도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로 설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그동안의 가와사키병 발생 패턴과는 다르게 계절과 상관없이 줄어들어 대류권 바람 패턴으로 인한 가설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종균 교수는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이후 가와사키병의 발병률이 감소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는 가와사키병의 병인에 대하여 환경적인 유발 인자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파워볼대중소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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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오거돈 시장 부재 속 허송 세월…박형준 취임 이후에도 대처 늦어
지역 농구인들 "제2의 도시 부산이 있는 프로팀도 못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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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KT농구단이 부산에 둥지를 튼 지 18년 만에 수원 연고지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를 막지 못한 부산시 대처에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에서 KT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했다.

앞서 8일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내고 KT의 수원 연고지 이전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는 KT 연고지 이전이 연간 7만명에 달하는 부산 관중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고 부산시 의견 청취 없이 이뤄져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2024 시즌까지 KBL 연고지 정착 권고에 따라 KT와 전용 훈련장 확보를 위해 4일 공식적인 업무협의를 시작하였으나 7일 돌연 복합적인 사유로 제안 거절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농구인은 "올해 초부터 KT가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다는 말이 지역 농구계에 돌았는데 부산시는 이미 마음이 돌아선 KT를 붙잡고 뒤늦게 생떼를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사실상 부산시와 협상 결렬을 밝히며 지난해 9월, 10월 부산시 담당 과장 등을 면담해 연습장 건립 등을 요구했고 올해에도 1월을 포함해 6개월 이상 여러 차례 담당 국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는 전임 시장 공백으로 발생한 일인 점을 이해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이후 권한대행 체제이던 부산시가 KT 요구를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셈이다.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대처도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시장이 KT 연고지 이전을 정식 보고 받은 것은 지난주였고 부랴부랴 KT 경영진에게 연락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KT 마음을 돌리기엔 늦었다.

부산시는 KBL에 연고지 수원 이전 안건 상정을 보류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KT에 재협의 요청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이 때문에 4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여 동안 해당 부서가 박 시장에 빨리 보고하지 못해 '실기'했다는 목소리가 시청 내부에서 나온다.

한 유소년 농구팀 감독은 "KT가 그동안 팬 소통이나 유소년팀 육성에 소홀했고 모든 게 갖춰진 수원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부산에 있을 이유도 없었던 것도 이해된다"며 "하지만 타 도시는 프로팀 유치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데 제2의 도시 부산시는 있는 프로팀도 떠나보내고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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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이 새드엔딩을 맞았다.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비극적 결말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희태와 명희는 성당에서 혼인 서약을 맺었다. 가족들이나 하객 한명 없이 오롯이 두 사람만있는 자리에서 희태는 명희의 손을 잡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어렵게 맞잡은 이 두 손 놓지 않고 이겨낼 수 있길"이라며 기도를 올렸다. 명희가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는 차례에서 신부님이 들어와 명희의 아버지 김현철(김원해 분)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전했다.

명수(조이현 분)는 아버지의 시신 곁을 지키다가 광주가 고립됐다는 소식을 듣자 누나를 찾기 위해 홀로 집으로 향했다. 명희와 희태는 명수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명희는 산길에서 명수를 발견했고 계엄군을 피해 숨었다. 명희는 명수에게 "먼저 나주 가 있어라. 금방 따라가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명수는 "혼자는 안간다"면서 버텼다. 명희는 "약속한다"며 다독였다. 명희는 아버지의 시계를 명수에게 건넸다. 그 뒤 계엄군에 투항했으나 계엄군은 명수를 향해 촐을 쐈고 명희는 몸을 날려 명수를 구해냈다.

희태 역시 계엄군에 잡혔다. 희태는 사살 전 광규(김은수 분)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명희는 숲에 버려졌고 계엄군 경수(권영찬 분)은 혼인 서약서와 명수가 떨어뜨린 아버지의 시계를 손에 쥐어준 뒤 돌아섰다. 명희는 결국 사망했고 희태는 광주를 떠났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희태는 명희의 유골을 찾았다는 소식에 경찰을 찾았다. 회중시계외 혼인서약서를 챙긴 희태는 명희의 진심이 담긴 서약서를 펼쳐봤고 41년간 가슴 속에 묻어뒀던 명희를 보내줬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의 광주, 독재에 저항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던 무고한 시민들이 폭도로 몰려 희생된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청춘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비극적인 시대를 살던 청춘 남녀가 결국 희생양이 되며 새드엔딩을 맞았다.

'오월의 청춘'은 방영 전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 3월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던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결국 폐지되는 등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역사에 대하는 눈길을 한층 날카로워져 있다. 이에 더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아직 그 당사자들이 살아있고 과오에 대한 처분이 완료되지 않은, 청산되지 않은 역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하기도 했으나 '오월의 청춘'은 당시 시대상은 영리하게 이용하면서 황희태와 김명희라는 청춘 남녀에 집중하며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했다.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는 KBS2 새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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