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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08:11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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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 예정된 당 제8차 대회를 위해 연말까지 ‘80일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2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소식도 전하지 않은 채 조용하다. 정부는 김 위원장 잠행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북미 관계 전략을 고심하며 관망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동행복권파워볼

북한은 13일에도 코로나19 방역 소식 등을 전하며 지난 8일 사실상 확정된 미 대선 결과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조야에서는 북한이 바이든 당선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도발을 택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안에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다”며 “차기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카스 아덴왈라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 아시아 분석가도 “북한은 종종 다양한 미사일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계속 의미있는 존재로 남기 위한 시도를 한다”며 “이는 북한 현안을 (미국의) 핵심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남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든 당선인을 향해 ‘미친개’, ‘치매 말기’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국면에서 김 위원장을 ‘폭력배’, ‘독재자’라고 규정한 뒤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잠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조혜실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과거 미 대선 이후 낙선자의 승복으로 승패가 확정된 이후 보도가 됐던 사례도 있다”며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다른 주변국들의 동향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정부로서는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준비하며 불복에 나서면서 향후 결과를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북한은 내년 예정된 8차 당대회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방향을 지켜보며 북미 관계 노선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김 위원장이 바라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협상 방식을 선호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내년 3월 한미 연합훈련을 기점으로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우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대외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북한이 내년 첫 연합훈련이 시작되는 3월 움직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한미가 그동안 규모를 줄여 온 훈련을 다시 강도늘 높여 진행한다면 전략무기 도발로 맞대응할 수 있다.

당장의 도발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이미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 개발을 완성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미국 압박 차원에서 굳이 전략무기를 꺼내들 필요가 없다”며 “내년 연합훈련이 북한 전략 결정에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상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무엇보다 저희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정세 유동성이 높은 시기에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신뢰를 만들어 남북의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견지에서 북측이 신중하고 현명하게, 또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해 오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지난 12일 “북한은 미 정권교체기를 틈탄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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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형모델 각각 출시…1라운드 BMW 근소한 차로 승
관전포인트는 11·12월 자존심 대결…"누가 이길까"

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왼쪽), BMW 뉴 5시리즈, 내외 디자인©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지난달 나란히 'E클래스'와 '5시리즈' 신형모델을 출시하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 모델은 각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모델로서 판매 비중이 40% 안팎에 달한다. 1라운드는 BMW가 승리했지만, 본격적인 진검승부는 이달부터 펼쳐진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0월 신규등록현황(판매실적)에 따르면 BMW 5시리즈 등록대수(이하 판매량)은 1752대로 1728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모델만 놓고 보면 5시리즈는 1739대, E클래스는 977대로 격차는 762대로 벌어진다.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도 BMW 뉴 5시리즈가 기선을 제압했다. BMW 5시리즈는 가솔린 부분에서 520이 834대로 1위에 올랐지만, 벤츠 E클레스는 디젤 부문에서 E220 D 4매틱이 622대로 2위에 그쳤다.

핵심모델 승부에선 BMW가 앞섰지만,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76대를 판매해 5320대에 그친 BMW를 1000대 이상차로 따돌렸다. 특히 1월~10월 누적판매 수치를 보면 벤츠가 6만147대를 기록해 4만7093대에 그친 BMW보다 1만3054대 앞섰다. 전체 판매량으로는 사실상 승기를 굳힌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위) BMW 뉴 5시리즈(아래) 해드램프 디자인© 뉴스1

다만 전년대비 성장세는 BMW가 매섭다. BMW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판매량이 37% 증가한 반면 벤츠는 4.4% 줄었다. 10월 누적 점유율에서도 BMW는 지난해 18.17%에서 올해 21.8%로 상승했지만, 벤츠는 33.26%에서 27.85%로 줄었다. 1년 만에 점유율 차가 15%p에서 6%p로 9%p나 좁혀진 것이다.

이에 올해 연말 수입차 시장 관전 포인트는 E클래스와 5시리즈 신형모델 간 진검승부에서 누가 왕좌에 앉느냐다. 두 핵심 차종의 판매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BMW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지, 벤츠가 수성할지 갈리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10일 정도 먼저 출시한 5시리즈가 유리한 면이 있었다. 차 업계의 특성상 출시한 달에는 등록 및 출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점도 5시리즈가 선전한 한 요인이다.

두 신형모델 모두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신규 도입하고,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등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후 1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벤츠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모델로 10세대 E클래스 모델의 경우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FX마진거래

지난달 출시한 더 뉴 E-클래스는 역동적으로 변화한 외관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 럭셔리하고 안락한 실내 등을 갖췄다.

이에 맞서는 BMW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7세대 5시리즈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 지난 4년간 총 7만7000대가 판매되며 대표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선보인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 BMW 뉴 5시리즈 주행모습© 뉴스1

최근 두 모델을 각각 시승해보니 '뉴 5 시리즈'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벤츠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에서 더 뉴 E클래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뉴 5시리즈는 호평이 많은 편이다.

두 신규모델 모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외관에서부터 역동적인 인상에 서스펜션 세팅도 스포티했다. 고속으로 달려도 차체안정감이 뛰어나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스포츠 모드에서 주행성능 및 배기감성도 일품이다. 또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첨단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이번 신형모델 가격은 벤츠 E클래스 쪽이 근소하게 높다. 벤츠 더 뉴 E클래스 가격은 엔진라인·세부모델에 따라 6450만원~1억1940만원, 뉴 5시리즈 가격은 6360만원에서 1억1640만원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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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믿었던 남편의 배신과 업무 중 사고 등으로 공백기를 보낸 형사 현수(김혜수)는 복직을 앞두고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소녀의 실종 사건을 마무리하고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연합뉴스
영화 '내가 죽던 날'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빠가 저지른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외딴 섬에서 홀로 지내다 태풍이 몰아치던 날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고등학생 세진(노정의).

사망으로 서류를 마무리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현수는 보호 담당 형사와 연락이 두절된 세진의 가족, 세진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섬 주민 순천댁(이정은)을 만나 세진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세진이 홀로 감당했을 고통과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그런 현수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현수를 따라가다 보면 현수가 그랬듯 자신만이 가진 상처와 고통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지게 해준다.

첫 장편 영화를 내놓은 박지완 감독은 "너무 커서든, 너무 작아서든 누구나 입 밖으로 꺼내기 힘든 자신만의 고통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누군가 보이는 걸 봤다고 얘기해 주면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지완 감독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수가 겪는 이혼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일이지만 현수가 느끼는 고통은 그만의 것이고, 그 고통을 겪은 뒤의 현수에게 예전 같으면 간단히 서류로 처리할 수 있었던 사건이 다르게 보인다.

현수를 비롯한 영화 속 인물들은 자신의 고통만큼 그렇게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영화는 박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인 '여고생이다'로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아시아 단편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나왔다.

2012년에 초고를 썼지만 의뢰받은 다른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묻혀 있다가, 잊을 만하면 보자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몇 년이 지나 문득 생각나 꺼내 고치기도 하다가 2018년에야 지금의 제작자를 만났다.

"많은 사람이 각자의 욕망을 투영하기 좋은 시나리오잖아요. 누구는 아빠의 범죄 이야기를 키우자고 하고, 누구는 현수를 좀 더 극한 상황에 밀어 넣고 극복기로 만들자고 하고…. 저는 아무 관계 없는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지금의 제작자가 그 이야기를 쉽게, 재밌게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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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의 박지완 감독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를 좋아한 고등학생은 영화를 하게 될 수 있을 줄 알고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영화사에 취직해 마케팅 일을 했다.

실제 영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보고 배우며 결국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뒤늦게 아카데미에 진학했고, 졸업 후 첫 장편을 내놓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박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감독이 되는 건 너무 어려웠고, 누군가 기회를 주는 걸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정말 지난하고 절망적이었다"며 웃었다.

"다음 달에는, 내년에는, 나의 순천댁이 온다, 나는 그 순천댁을 기다릴 거다, 하면서 나한테 순천댁이 올 거라 믿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시나리오를 썼죠."

박 감독이 순천댁을 기다렸다는 말의 의미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상업적이지 않고 낯선 이야기가 좋아서 써놓긴 했지만, 걱정과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을 때 구원처럼 김혜수가 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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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의 배우 김혜수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감독은 거절을 당하더라도 김혜수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선이 굵은 캐릭터 많이 했지만 볼 때마다 그의 슬픈 눈과 섬세한 표정들이 좋았고, 그런 표정을 길게 보고 싶었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건넨 이후 미팅 연락도, 출연하겠다는 확답도 빨리 왔다. 투자가 안 돼 애를 먹을 때도 김혜수가 마지막까지 버티며 기다려줬다.

김혜수는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운명처럼 만난 영화'라고 했다.

박 감독은 "편집하는 동안 드라마 '하이에나'가 방송됐는데, 드라마 속 김혜수는 내가 모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며 "촬영하는 동안 몰랐는데, 그 시간 동안 오로지 현수로 있어 준 거구나 뒤늦게 알고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저희가 같이 쓰는 말이 있어요. 다 '이 영화의 운명'이라고요.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것도 필요한 시간이었고, 이런 인연을 기다려서 비로소 완성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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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제군청 제공)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14일 강원도는 대체로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오전에 영서와 산간에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영서와 산간에는 오전 10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양구 150m, 홍천 서석면 180m, 강릉 삽당령 210m, 춘천 220m, 영월 270m 등이다.

안개는 하천 주변이나 분지 등 지형 특성에 따라, 특히 좁은 지역에 많이 발생하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영동과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영서 16~18도, 산간(대관련, 태백) 13~14도, 영동 16~1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는 시고 18~32㎞(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0.5~1.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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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만큼 환급받는 연말정산 절세전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최대 80%↑
공제 한도액도 30만원으로 늘어
50세이상 연금계좌 세액공제 확대
연말까지 900만원 채우면 혜택
무주택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청약저축 240만원까지 40% 소득공제
경단녀 소득세 70%감면 조건 넓어져
관련 명세서 미리 받아 놓는게 좋아
[서울경제] ‘13월의 월급’을 받을 것인지, ‘13월의 세금고지서’를 떠안을 것인지···. 연초마다 월급쟁이들을 웃고 울게 하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절세 전략을 고민하는 근로자들의 관심도 크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진작 차원에서 15~40%였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최대 80%까지 오르고 한도액도 230만~330만원으로 30만원씩 늘었다. 소득공제를 꽉 채워 받으려면 이제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예상 공제액을 확인해보고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의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표 절세 금융상품으로 꼽히는 연금계좌도 올해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납입한도가 50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900만원으로 올랐다. 관심이 있다면 연말까지 한도 내에서 돈을 넣는 것이 좋다.

◇총급여 25%까지 신용카드, 채웠으면 현금·체크카드로=가장 먼저 챙길 것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직불·체크카드 등의 사용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 그때부터 적용된다. 다만 공제 한도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소비를 많이 한다고 공제를 많이 받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면 300만원, 7,000만원 초과 1억2,000만원 이하면 250만원, 1억2,000만원 초과면 200만원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각각 30만원씩 올랐다.



내가 올해 쓴 카드 금액이 얼마인지, 소득공제를 위한 문턱을 넘겼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에 접속하면 올 1~9월 사용한 신용카드·직불카드·현금영수증 금액과 소득공제액을 볼 수 있다. 다만 10월 이후에는 지난해 신고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므로 직접 올해 예상금액으로 채워넣으면 더 정확한 결과를 가늠할 수 있다.

소득공제를 위한 문턱을 넘겼다면 공제 한도를 채울 때까지는 공제율이 더 높은 결제수단을 쓰는 게 좋다. 올해는 소비 촉진을 위해 4~7월 동안 사용처와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80%의 공제율이 적용됐지만 9월 사용분부터는 기존대로 신용카드 15%, 직불·선불카드·현금영수증 30%가 적용된다. 총급여의 25%까지는 각종 할인·포인트 등의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를 쓰고, 이미 그 최저 기준을 넘겼다면 지금은 체크카드나 현금을 쓰는 게 소득공제를 위해서는 유리하다. 신차 구입비, 통신비, 아파트관리비, 자동차 리스료, 해외결제금액 등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50세 이상 IRP 세액공제 900만원까지···청약통장·대출 공제도 챙기세요=만 50세 이상이라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계좌도 고려해볼 만하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총급여가 1억2,000만원 이하인 50세 이상 개인에 대해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의 납입한도를 연금저축은 600만원으로, 개인퇴직연금(IRP)까지 합한 한도는 900만원으로 200만원씩 한시적으로 늘렸다. 연말까지 한꺼번에 납입해도 세액공제 혜택에는 지장이 없어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가입하면 된다. 은행들도 IRP 가입 고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 총공세에 한창이다.

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사용하고 있거나 주택청약통장에 돈을 붓고 있는 사람들 역시 연말정산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주택청약저축은 연간 240만원(월 20만원)을 한도로 납입금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면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가입 은행에 최초 한 번은 무주택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원리금을 갚은 돈이 있다면 이 역시 소득공제 대상이다. 다만 12월31일 기준 본인과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근로소득자 본인이 임대차계약서를 쓰고 상환도 직접 했어야 한다. 상환증명서·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경력단절여성이 소득세 70%를 감면받을 수 있는 길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임신·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다 퇴직 후 3~10년 이내에 동일 기업에 재취업했을 때만 가능했지만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결혼·자녀교육도 사유로 인정되고 경력단절 기간도 3~15년으로 길어졌다. 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종 업종에 재취업해도 감면을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세 감면 명세서’를 미리 받아놓는 게 좋다. 또 올해 중소기업 직원이 주택 구입·임차자금을 회사로부터 저금리·무상으로 빌려 썼다면 관련 주거비 절감분은 과세대상 소득에서 제외해준다.파워볼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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